Caldectt Honor 상을 받은 On Market Street 영어그림책으로 즐기는 영어공부입니다. Anita Lobel 그림으로 칼데콧 상을 받은 화려하고 섬세한 삽화가 인상적인 그림책으로 글은 Arnold Lobel 입니다. 작가와 그림화가의 이름을 보니 부부네요. 영어그림책을 보면 부부가 함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영어동화책이 많은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책의 내용은 주인공이 시장에 가서 무엇을 사는지를 알아보는 내용으로 시작되면서 알파벳을 그림과 함께 단어로 설명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피에로 복장을 한 사람이 사과, 책, 시계, 도넛츠, 계란, 꽃, 장갑, 모자, 아이스크림, 보석, 연, 막대사탕, 악기, 국수, 오렌지, 카드, 퀼트, 리본, 신발, 장난감, 우산, 야채, 가발, 크리스마스 트리, 실, 지퍼까지 몸에 화려한 색상으로 각각의 사물로 장식하여 단어를 설명합니다.
시장거리의 상인들이 가게 문을 열었다. 한 소년이 그림에 등장해 시장거리를 따라 걸으며, 무엇을 살까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 사과, 책, 시계, 도넛, 장갑, 아이스크림.. 아이는 가게에서 산 물걸들을 하나하나 속삭여 준다. 이 물건들은 바로 소년의 친구들을 위한 것. 소년의 따뜻한 마음이 기분좋은 그림책이다.
소년이 시장에서 산 물건은 알파벳 순서대로 제시된다. apple, book, clock, doughnut, egg, flower 등 알파벳과 각각의 글자로 시작하는 사물을 익힐 수 있다. 수록된 오디오 테이프는 노래, 책을 읽어주는 read along, 한 문장씩 따라 읽는 echo로 구성되었다.
애니타 로벨 (Anita Lobel) - 1934년 폴란드의 크라코우에서 태어났다. 유태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대학살을 피해 오빠와 함께 부모 곁을 떠나야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독일군에게 붙잡혔으나 다행히 살아남은 뒤, 1952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거기서 미술을 공부하여 화가로 활동하다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의 활동을 시작했다.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놀드 로벨의 부인이기도 하다. 그린 책으로 <일곱 개의 다리>, <알리송의 지니아> 등이 있다.
아놀드 로벨 (Arnold Lobel) - 1933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나 브루클린의 플렛 인스티튜트에서 공부했다. <우화들>과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로 칼데콧 상을 받았고 <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 <개구리와 두꺼비의 하루하루> <개구리와 두꺼비의 사계절> <생쥐 수프> <생쥐 이야기> <집에 있는 올빼미> <코끼리 아저씨> 등을 쓰고 그렸다.